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아. 진심으로 그들의 죽

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아. 진심으로 그들의 죽



있었다. 핏빛처럼 붉은 꽃잎은 불가사의할 정도로 아름다웠다. 그러나 로튼이 장미꽃을 뽑아들자 갈색으로 변해 흐물거리는 줄기가 모습을 드러냈다. 꽃병 위로 드러난 곳은 기이할 정도로 아름다운데 그 아래는 온통 썩어있었다. 하지만 무엇보다 놀란 것은 갈색의 줄기를 타고 툭툭 떨어지는 액체였다. 그 것은 투명한 액체가 아닌 진한 심홍색의 액체였다. "아앗!" "아리란드, 진정해요." 아리란드 전하는 그

다. 그리고 나에게 호되게 당한 것 때문인지 남은 두 사람을 믿는 것인지 아니면 둘 다 인지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. 그리고 물러나면서 본능적으로 살짝 눈을 돌려 뒤에 장애물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고 있었다. 그걸 놓치지 않은 나는 고개를 젖혀검을 피하면서 창을 쭉 뻗었다. 살짝 스쳤는지 볼이 화끈거렸다. 그러나 창은 일순간 길이가 길어진 것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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